룸네트워크(LOOM),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과 그 의미

룸네트워크(LOOM),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결정과 그 의미


한때 확장성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던 룸네트워크(LOOM),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초기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DApp)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의 활발한 활동이 점점 줄어들었죠.

그리고 결국, 최근 국내 거래소에서도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소식과 함께,
LOOM을 보유하고 계신 투자자분들께서 유의하셔야 할 점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5월 7일, 업비트, 빗썸에서 LOOM 거래지원 종료

2025년 5월 7일, 업비트, 빗썸는 공식적으로 LOOM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며 경고를 보내왔는데요,
이번엔 정말로 정리 수순에 들어간 셈이죠.

주요 사유는 다음과 같아요:

  • 프로젝트 측과의 소통 부재
  • 개발 활동의 정체
  •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조치의 일환

그동안의 흐름을 봐도, 활동이 점차 줄어들며 생태계 확장이 사실상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상장폐지는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같은 흐름

사실 국내 거래소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미 지난해 8월에는 바이낸스에서,
올해 4월에는 쿠코인에서도 LOOM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되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들조차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진척이나 유동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하나씩 LOOM을 정리해가고 있다는 점은
이 프로젝트의 현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시세와 투자자 유의사항

현재 LOOM의 시세는 약 0.018달러 수준으로,
전고점 대비 95%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거래소에서 순차적으로 거래지원을 종료하면서
거래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요.

혹시 아직 LOOM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 각 거래소의 출금 마감일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 지갑 이동 또는 처분에 대해 신중히 판단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은 단기 반등이나 회복보다는
자산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룸네트워크는 분명 한때는 기대를 모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그 기대를 이어가기보다는
정리와 마무리의 흐름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시장이 항상 모든 프로젝트를 끝까지 안아줄 순 없듯,
우리 투자자들도 때로는 감정을 내려놓고
조금 더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이번 소식으로 당황하셨다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차분히 정리해보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정보 공유와 개인적인 의견을 담은 글이며,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